AI로 피부를 조금 매끈하게 하거나 배경만 흰색으로 바꾼 사진도 여권 신청에서는 거절될 수 있어요. 편집한 결과가 자연스러워 보여도 안전하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정부24는 사진 편집 프로그램이나 필터를 사용한 임의 보정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편집·가공·합성·창조 제작물도 이용할 수 없다고 안내해요. 규격에 맞지 않으면 접수가 반려되거나 여권 교부가 거부될 수 있어요. (정부24 여권 발급 안내)
이 글의 검토 기준일은 2026년 9월 3일이에요.
‘조금만 보정’해도 괜찮을까?
여권 사진에서 중요한 기준은 보정 강도가 아니라 실제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는 사진인가예요. 외교부는 여권 사진을 변형해서는 안 된다고 밝히고, 사진 편집 프로그램·필터·AI를 사용해 임의로 보정한 사진도 허용하지 않아요. (외교부 여권사진 규격 안내)

아래와 같은 작업은 피해야 해요.
- AI 피부 보정으로 잡티, 주름, 점이나 흉터를 지우는 작업
- 턱선, 광대, 눈·코 크기 또는 얼굴 비율을 바꾸는 작업
- 피부색을 실제와 다르게 밝히거나 색조를 바꾸는 필터
- 흐린 눈이나 머리카락을 AI로 다시 그려 넣는 작업
- 옷의 색을 바꾸거나 보이지 않던 부분을 생성하는 작업
- 기존 배경을 지운 뒤 흰색 배경과 합성하는 작업
외교부 FAQ에서도 포토샵 등으로 배경색을 수정한 사진은 사용할 수 없고, 얼굴 윤곽이나 피부색을 과도하게 보정한 사진도 제출할 수 없다고 설명해요. (외교부 여권사진 FAQ)
‘과도한 보정’이라는 표현만 보면 약한 보정은 괜찮다고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외교부의 기본 규격은 AI를 포함한 임의 보정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더 넓게 규정해요. 어느 정도까지 눈에 띄지 않는지 시험하기보다는, 얼굴·피부·배경의 픽셀을 바꿨다면 편집하지 않은 사진으로 다시 준비하는 편이 안전해요.
셀카보다 촬영 방식이 중요해요
휴대전화로 직접 찍었다는 이유만으로 사용할 수 없는 건 아니에요. 정부24는 휴대전화나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도 여권 사진 규격에 맞으면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해요. 다만 외교부는 얼굴을 가까이에서 촬영해 코와 이마가 커지고 귀가 덜 보이는 등 실물과 다르게 표현된 사진을 부적합 사례로 제시해요. (외교부 여권사진 규격 안내)

팔을 뻗어 전면 카메라로 찍는 전형적인 셀카는 얼굴 가까이에서 촬영하기 쉬워요. 광각 렌즈의 영향까지 더해지면 얼굴 비율이 달라 보일 수 있어요. 직접 촬영하려면 휴대전화를 얼굴에서 충분히 떨어뜨려 고정하고, 가능하면 후면 카메라와 타이머를 사용하는 편이 좋아요.
촬영할 때는 아래 조건도 함께 맞춰야 해요.
- 얼굴과 어깨를 카메라 정면으로 향해요.
- 머리를 앞이나 뒤로 기울이지 않아요.
- 입을 다물고 치아가 보이지 않는 무표정을 유지해요.
- 머리카락이 눈이나 얼굴 윤곽을 가리지 않게 해요.
- 인물과 배경에 그림자나 빛 반사가 생기지 않게 해요.
- 원래 피부색이 정확하게 보이도록 조명을 맞춰요.
셀카를 찍은 뒤 얼굴이 이상해 보여 AI로 교정해야 한다면, 편집으로 바로잡기보다는 촬영 거리와 카메라 위치를 바꿔 다시 찍는 게 맞아요.
흰 배경 합성도 허용되지 않아요
여권 사진의 배경은 균일하고 잉크 자국이 없는 흰색이어야 하며 테두리도 없어야 해요. 하지만 다른 색 배경에서 촬영한 뒤 사람만 잘라 흰색 배경에 붙이는 방법은 사용할 수 없어요. 외교부는 편집 프로그램으로 배경을 지우거나 흰색 배경에 인물을 임의로 합성한 사진을 제출할 수 없다고 명시해요. (외교부 여권사진 규격 안내)

배경 제거 기능이 머리카락 끝이나 얼굴 윤곽을 아주 자연스럽게 처리했더라도 기준은 달라지지 않아요. 결과가 어색한지가 아니라 배경을 인위적으로 제거하고 합성했는지가 문제이기 때문이에요.
집에서 촬영한다면 처음부터 흰 벽이나 흰 배경지 앞에 서세요. 인물과 벽 사이에 거리를 두고 정면과 양옆에서 빛을 고르게 비추면 뒤쪽 그림자를 줄일 수 있어요. 흰색이 아닌 벽에서 찍은 사진만 남았다면 배경을 편집하지 말고 다시 촬영하는 편이 안전해요.
편집하지 않아도 확인할 기본 규격
편집하지 않은 원본 사진도 크기, 촬영 시점, 자세나 조명이 맞지 않으면 반려될 수 있어요. 외교부가 제시한 기본 규격은 아래와 같아요. (외교부 여권사진 규격 안내)
| 확인 항목 | 공식 기준 |
|---|---|
| 촬영 시점 | 여권 발급 신청일 전 6개월 이내 |
| 인화 사진 크기 | 가로 3.5cm × 세로 4.5cm |
| 머리 길이 | 정수리부터 턱까지 3.2~3.6cm |
| 배경 | 균일하고 자국과 테두리가 없는 흰색 |
| 자세 | 천연색 상반신 정면 사진 |
| 표정 | 입을 다물고 치아가 보이지 않는 무표정 |
| 얼굴 노출 | 눈과 이마부터 턱까지의 얼굴 전체 및 윤곽 확인 가능 |
온라인 재발급에 올리는 파일은 JPG 또는 JPEG 형식에 500KB 이하여야 해요. 권장 크기는 가로 413픽셀, 세로 531픽셀이며, 업로드 가능한 범위는 가로 395431픽셀, 세로 507550픽셀이에요. 해상도는 300dpi를 권장해요. (외교부 온라인용 사진파일 안내)
온라인 시스템의 사전 검사를 통과해도 최종 승인이 보장되지는 않아요. 외교부는 사전 품질검사를 통과한 파일이라도 머리 길이 등이 규격에 맞지 않으면 여권 발급 심사에서 반려될 수 있다고 안내해요.
이미 AI로 편집했다면 다시 촬영하세요
편집 앱에서 ‘원본 복원’을 눌렀더라도 저장하는 과정에서 압축되거나 해상도가 낮아졌을 수 있어요. 원본 파일이 확실히 남아 있고 얼굴·피부·배경이 전혀 변경되지 않았다면 규격을 다시 확인할 수 있어요. 하지만 어느 부분이 처리됐는지 알 수 없다면 재촬영이 가장 확실해요.
다시 준비할 때는 이 순서로 확인하면 돼요.
- 신청일 기준 6개월 이내에 흰 배경 앞에서 새로 촬영해요.
- 뷰티 모드, 자동 얼굴 보정, 필터와 배경 흐림 기능을 촬영 전에 꺼요.
- 얼굴을 가까이 찍지 말고 카메라를 눈높이에 고정해요.
- 피부색, 얼굴 윤곽과 배경을 편집하지 않아요.
- 인화용 또는 온라인 제출용 크기와 머리 길이를 확인해요.
- 온라인 신청이라면 JPG/JPEG 형식과 파일 용량까지 점검해요.
여권 사진은 프로필 사진처럼 더 보기 좋게 만드는 이미지가 아니라, 여권 소지자를 안정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자료예요. AI 보정 여부를 육안으로 알아볼 수 있을지 고민하기보다는 촬영 단계에서 규격을 맞추고 인물과 배경을 바꾸지 않는 것이 접수 지연과 재촬영을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