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요?
우선 커피·에너지음료·카페인 함유 차를 더 마시지 말고 앉아서 쉬세요. 물은 탈수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카페인이나 약효를 즉시 없애는 해독제는 아니에요.

감기약을 더 복용하거나 다른 감기약으로 바꿔 먹기 전에 제품명, 복용 시각, 마신 음료와 증상이 시작된 시각을 적어 두세요.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거나 반복되면 이 정보를 약사 또는 의료진에게 알리고 상담해야 해요.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의약품 정보에서도 슈도에페드린을 복용하는 동안 심장이 빠르거나 세게 뛰거나 불규칙하게 뛰면 의료진에게 즉시 알리라고 안내해요. 카페인이 많은 음식과 음료는 슈도에페드린의 이상반응을 심하게 만들 수 있다고도 설명해요. MedlinePlus 슈도에페드린 의약품 정보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기다리지 말고 119를 부르거나 응급실로 가야 해요.
-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 숨이 차거나 호흡하기 어려움
- 쓰러짐, 실신 또는 심한 어지럼
- 의식이 흐려지거나 경련이 발생함
두근거림과 함께 나타나는 흉통·호흡곤란·어지럼·실신은 부정맥에서도 생길 수 있는 증상이에요. MedlinePlus 부정맥 안내
평소 마시던 커피가 왜 문제가 될까요?
카페인은 심박수 증가, 두근거림, 혈압 상승, 불안과 떨림을 일으킬 수 있어요. 사람마다 민감도와 카페인을 배출하는 속도가 다르고, 복용 중인 약도 반응에 영향을 줘요. 미국 식품의약국은 대부분의 성인에게 하루 400mg을 일반적으로 부정적 영향과 연관되지 않는 양으로 제시해요. 하지만 누구에게나 이상반응이 생기지 않는 절대 안전선은 아니에요. 이미 두근거림이 나타났다면 ‘하루 허용량이 남았다’고 계산해 커피를 더 마셔서는 안 돼요. 미국 FDA 카페인 안내

감기약의 자극 효과까지 겹칠 수 있어요. 제품에 따라 약 자체에 카페인무수물이 들어 있거나, 코막힘을 줄이는 슈도에페드린·에페드린 계열 성분이 포함될 수 있어요. 모든 감기약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성분은 아니어서 제품명을 모른 채 ‘감기약과 커피는 무조건 함께 먹으면 안 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에페드린 함유 감기약과 카페인 음료를 많이 섭취하면 가슴 두근거림과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안내한 바 있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 감기약 안전사용 안내
포장에서 확인할 성분
제품 앞면의 ‘종합감기약’이라는 이름보다 뒷면에 적힌 유효성분과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확인하세요.

- 카페인무수물: 커피와 별개로 약에서 섭취하는 카페인이에요.
- 슈도에페드린염산염: 코막힘을 줄이는 비충혈 제거 성분이에요. 빠르거나 세게 뛰거나 불규칙한 심장박동이 중대한 이상반응으로 안내돼요.
- 에페드린 또는 dl-메틸에페드린 계열: 기침·코막힘 증상에 쓰는 제품에서 볼 수 있으며, 자극 증상에 주의해야 해요.
성분 이름이 보이지 않거나 낱알만 남아 있다면 추측하지 말고 약국에 제품 포장이나 사진을 보여 주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안전나라에서는 ‘의약품등 정보검색’에 제품명을 입력해 원료약품 및 분량과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어요. 식약처도 이 경로에서 제품의 성분과 허가정보를 확인하도록 안내해요. 식약처 의약품 정보 확인 방법
다음 감기약을 먹어도 될까요?
두근거림이 가라앉았더라도 같은 약을 예정대로 다시 먹어도 되는지는 제품 성분과 개인 상태에 따라 달라요. 특히 심장질환·고혈압·갑상선질환이 있거나 다른 자극성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다음 복용 전 의사나 약사에게 확인하는 편이 안전해요. 슈도에페드린은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등이 있는 사람에게 별도의 주의가 필요한 성분이에요. MedlinePlus 슈도에페드린 주의사항
상담할 때는 다음 네 가지를 함께 알려 주세요.
- 감기약의 정확한 제품명과 복용량
- 약과 커피를 마신 시각
- 두근거림이 시작된 시각과 지속 시간
- 흉통·호흡곤란·어지럼·실신 여부
커피를 마신 직후 증상이 생겼다는 사실만으로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어요. 감기로 인한 발열과 탈수, 불안, 다른 약물 또는 실제 부정맥도 두근거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에요. 증상이 계속되거나 되풀이된다면 약과 커피의 조합만 탓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해요.
이 글은 2026년 9월 1일 기준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약품안전나라와 미국 정부 보건기관의 공개 정보를 검토해 작성했어요. 개인의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아요.
